중국군, 서해서 대규모 미사일 실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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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서해서 대규모 미사일 실탄 훈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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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 중국 해군 북해함대가 황해(서해)에서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대규모 실탄 훈련을 진행했다.

17일 중국 신화왕(新華網)에 따르면 북해함대 소속 100여 척의 함정과 30여 대의 전투기 등이 투입된 가운데 다양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대규모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인 우성리(吳勝利) 해군사령관이 현장에서 참관한 가운데 북해함대 사령관의 지휘로 이뤄졌다.

훈련은 홍·청 양팀의 대항전 형식으로, 복잡한 전자파 간섭 속에서의 조기경보 및 원거리 타격 훈련, 종합방공 훈련, 다양한 미사일의 동시 발사 훈련 등이 시행됐다

당국은 "정보화 작전 조건 하에 작전지휘 동기화, 정보화 작전 능력 등에 대해 시험했다"며 "작년에 비해 미사일 발사량과 규모가 대폭 증가했고, 대공미사일 방어 능력이 분명히 강화됐다고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은 이번 훈련이 연례적인 훈련이라고 밝혔지만, 실전에 가까운 대규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시행한 것은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싸고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는 지난 4월 봄 야스쿠니 신사 제사와 마찬가지로 공물로 보낸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피해를 입은 중국과 아시아 국민의 심정을 존중하고 (야스쿠니 문제를) 적절하게 다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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