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문예회관, 지역 문화예술 산실로 ‘우뚝’
상태바
장성문예회관, 지역 문화예술 산실로 ‘우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04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광주타임즈] 장용균 기자 = 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건립된 장성문예회관이 개관한 지 두 돌을 맞았다.

4일 장성군에 따르면 2011년 9월 문예회관 소공연장이 개관 이래 현재까지 총 44회의 공연을 추진, 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군은 매달 2~3회씩 국악에서부터 마술쇼,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3일에는 개관 2주년을 맞아 한국 최초의 아카펠라 그룹인 ‘솔리스츠’를 초청해 팝송, 재즈 등 여섯 남자의 독특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그 동안 지리적·경제적 여건으로 평소에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문예회관은 문화복지 요람으로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 주민은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공연을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더 이상 문화소외 계층이 아닌 문화시민으로서의 자부심 또한 높아졌다 ”고 말했다.

호응이 매우 좋은 만큼 군에서도 주민들의 관람편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올해부터 소액으로 공연 유료화를 추진했다. 이는 입장권 무료에 따른 무분별한 좌석예매 취소를 줄이기 위한 취지다.

이에 예약 취소율이 현저히 감소하고 객석점유율도 95%가 넘는 등 유료화 전환이 성숙한 관람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문화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지역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문예회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문예회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257㎡ 규모로 세련된 디자인의 외형과 206석(일반 202, 장애인 4)의 소공연장을 비롯해 연습실, 리허설룸, 분장실, 휴게실 등 내부시설과 음향 및 무대조명, 공연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