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예비엄마들, 축령산서 태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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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예비엄마들, 축령산서 태교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9.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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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 숲태교 프로그램 운영…산모의 심신안정으로 건강한 출산 도모

[장성=광주타임즈] 장용균 기자 = 장성군이 지역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숲을 통한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달 30일 장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산모의 심신안정으로 건강한 출산을 도모하고 태아에게 깨끗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축령산에서 ‘쓰담쓰담 숲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 첫날인 지난 30일에는 25명의 예비엄마들이 축령산 산길에 올라 삼삼오오 짝을 지어 숲길을 거닐며 편백나무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를 만끽했다.

또, 명상과 체조를 통해 출산의 두려움을 해소하고 자연분만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으며, 숲속에서 각종 체험을 통해 다채로운 태교 방법도 배웠다.

이날 참가한 유효정 씨는 “집에서 조용히 음악만 듣다가 숲속에서 바람과 새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며, “내가 느끼는 숲의 맑고 행복한 기운을 뱃속의 아이도 함께 교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오는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편백아로마 마사지, 편백발목펌프 운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숲태교 교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숲의 소리를 들으며 가볍게 걷기만 해도 산모와 태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산모의 건강과 출산율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올해 약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비롯한 ▲산모·신생아 도우미사업, ▲영양플러스 사업 ▲영유아 건강검진 ▲신생아 난청 조기검진 지원 ▲모유수유클리닉 운영 등 10여종의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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