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대형 공사장 안전불감증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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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대형 공사장 안전불감증 심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8.3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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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사항 76건 적발
[광주=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광주시와 행전안전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중·대형 건축공사장과 5개 자치구 건축 인·허가 부서를 대상으로 건축공사장 품질 및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감찰을 실시해 26개 건축공사장과 5개 자치구 건축인·허가 부서에서 총 7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형별 적발 건수는 건설안전 22건, 품질 15건, 시공 11건, 인·허가 14건, 기타 14건 등이다.

감찰 결과 건축 인·허가부터 착공, 굴착공사, 골조공사, 마감공사, 사용승인 까지 건축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으며 감찰 대상 전체에서 위법·부실이 확인됐다.

주요 위반사례를 살펴보면 작업근로자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미설치, 가설구조물 구조 안전성 미확인 등 건설산업 안전 부실이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하 용접 작업시 화재감시자를 배치 하지 않아 적발된 한 건축공사장은 2개월 전 다른 기관 점검에서도 동일하게 지적된 바 있어 공사현장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벽 마감재료로 사용하는 단열재에 대해 시공 전 화재안전성능을 확인하지 않거나 화재안전성능 미달 자재를 시공 한 현장도 다수 적발됐다.

건축자재 시험성적서의 자재두께를 삭제하거나 변조해 사용승인 신청시 제출하는 등 자재 품질관리도 부실했다.

지하 굴착공사시 흙막이 부재를 누락해 시공하거나 안전기울기를 준수하지 않는 등 설계도서와 다르게 시공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현장도 적발됐다.

각 자치구에서 건축 인·허가를 부실 하게 처리한 사례도 14건이 확인됐다.

광주시는 이번 안전감찰을 통해 안전 기준을 위반에 대해 해당 자치구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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