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악 상설공연, 마스터즈 대회까지 열기 이어간다.
상태바
광주 국악 상설공연, 마스터즈 대회까지 열기 이어간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7.30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일까지 광주공연마루···내벗소리민족예술단·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 공연

[문화=광주타임즈] 양선옥 기자=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대회기간(7.12.~28.)동안 광주국악상설공연이 매일 공연을 펼치며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ㆍ시립창극단, 도드리, 김미숙 뿌리한국무용단 등 8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해 판소리·민요·한국무용ㆍ창작국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총15회 공연에 약 2천여명이 관람했다.

지난 25일에는 외국인 손님맞이를 위해 마련한 시티투어 특별코스인 ‘타쇼(TASHOW)’ 투어버스와 연계해 20여명의 외국선수단과 취재진이 관람했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이 열기를 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8.5~18)까지 이어간다.

오는 30일에는 전통 음악 통해 민족의 통일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내벗소리 민족예술단’이 공연한다. 서용석류 태평소 시나위가 국악 관현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협주곡 ‘태평소 관현악과 한량무’, 미묘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내는 악기인 생황을 주인공으로 구성한 생황협주곡 ‘풍향(風香)’,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북녘노래를 전통선율로 재편곡한 ‘어서 열자 통일의 문’, 1957년 북한에서 처음 발표된 노래 ‘임진강’, 민족의 염원을 담은 노래 ‘하나 됨의 꿈’,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 ‘다시 만납시다’를 선보인다.

31일은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가 무대에 선다. 1933년에 설립된 조선국악연구회의 후신인 (사)한국판소리보존회는 우리 민족예술인 판소리의 전승 및 보급발전에 기여하는 예술단체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국악인 김산옥의 사회로 창극 ‘황후 심청’을 공연한다. '심봉사 딸을 그리워하다', ' 가을 달 가득한디', '심봉사 황성가다', '방아타령', '심봉사 눈을 뜨다' 등 심청전을 우리 소리와 몸짓으로 공연한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2019광주FINA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오는 8월 18일까지 광주공연마루에서 매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후 5시, 11개 팀, 총 16회 공연한다.

광주시티투어를 통해 관람할 수 도 있다. 예술공연권역 투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광천동 유스퀘어에서 출발해 월봉서원, 신창동 유적지를 거쳐 ‘국악상설공연’을 관람 할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색다른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광주시티투어와 광주국악상설공연을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은 전석 무료이고,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 또는 전화(062-613-8379)를 통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