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소미아, 정부가 충분히 활용할 만한 카드”
박 전 대표는 22일 오전 KBS1-R ‘김경래의 최강시사, 정치의 품격’에 출연 “민주당이 과거 야당 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체결에 반대했지만 지금 일본 입장에서는 이 협정이 한미일 안보를 잇는 끈으로 매주 중요하다”며 “정부가 모든 옵션을 검토한다고 하니 미국도 트럼프 발언 및 볼턴 방문 등 움직일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충분히 활용할만한 카드를 쓴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 때 이 문제를 좀 더 강하게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전 대표는 “사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하고, 형식에 구애 없이 청와대 회동도 하겠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등 굉장히 잘 했는데 대일 문제에 대해서 정치권이 좀 더 강하게 대처했어야 한다”며 “정치권은 일치단결해서 강경 대응하고 청와대나 대통령은 전략을 모색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모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도 이번에 대일 문제에 더욱 강경하게 대처하고 추경 등 민생 현안 등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세 번째 홈런을 쳤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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