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0년 (대한민국 근현대사-제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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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0년 (대한민국 근현대사-제17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9.01.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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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가짜영웅 박정희가, 서울 한 복판에서 핵실험을 하여 핵폭탄을 만들었다고 믿는 사람들의 투표권이 사리를 올바르게 판단 할 수 있는 사람 숫자 보다는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 말을 다르게 설명하면 뭘? 잘 모르는 분 들이 사기꾼을 선량한 정치가로, 착각하여 당선 시킬 위험성이 그만큼 높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유권자의 50%에 가까운 사람들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이 바로 가짜영웅 박정희 정권지지 자 들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이 핵우산을 씌워 주는 조건으로 핵무기를 만들 수도 없으며 만들지도 않았다고, 말하면, 이분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박정희 데통령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미국 놈들이 이휘소 박사를 죽였지 않았느냐고 말입니다. 사실을 잘못 알고 있다고 반박하면 책에도, 그렇게 나와 있고 안보 강연에서도 그렇게 들었다는 겁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 분들을 속였습니까? 그래서 이휘소 박사 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출력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건 개요를 읽은 노인들이 뭐라고 하는 줄 압니까? 그것은 북한 놈들이 조작한 빨갱이들의 헛소리고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며 안보 강연에서 그렇게 배웠다는 겁니다. 그것도 진짜로 무식한 사람들은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도 좀 똑똑하다는 관료 출신 또는 재향 군인들이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휘소 박사의 사망 사건 기록을 옮겨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자료출처: 미국 경찰청 보관 중인 교통사고기록, 사망자: 이휘소, 사고발생 시간: 1977년 6월 16일 오후 1시 38분 경찰 구조대(케워니시의 SHEFFIELD RESCUE) 도착 시각 1시 38분 가해자: LEWIS, JR JOHN LOTHER(존 로더) 1935년 7월 27일생, 가해자 운전면허 번호: 261-50-1680, 가해자 주소: 아이오와 주 데스모니스(DESㅡMOINES) 시 501-7, 가해자 직업: 아이오와(주) 포리스트 애비뉴116에...TRAN-SOL. CO. 회사 운전사, 가해 차량: 1974년 제작된 대형 트럭 CA213HP103431, FREIGHTLINER,

피해자 인적사항: 이휘소 박사 1935년 1월 1일생, 피해자 주소: 일리노이 주 글린엘렌시 쉐필드레인 251, 피해자는 1975년 제작된 DART(다트) 승용차를 운전하다 변을 당했다. 당시 운전자, 이휘소 박사, 차는 운전석과 앞 트렁크가 완전히 부서져 복구비 2,800$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사고 당시 동승자, 이휘소 부인 마리안느(42세)와 아들 조푸리(14세) 딸 아이렌(12세) 등이었다. 이들은 당시에 잠깐씩 졸고 있던 상태였으며 사고 후 이 박사는 가해자와 함께 시립병원으로 옮겨졌다. 자동차 충돌 상황 세계 최대의 ‘입자 가속기’가 있는 페르미 연구소 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는 일리노이 주의 80번 고속도로이며, 당시 안개가 끼고 노면이 젖어 있는 상태였다. 시속 88Km로 달리던 대형 트럭이 갑자기 펑크 소리를 냈다. 하지만 트럭 운전사는 타이어가 펑크 난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차가 별안간 오른쪽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하자, 운전사는 바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차를 바로 잡으려 했고, 트럭은 다시 왼쪽으로 미끄러졌다.

순간 중앙 분리대를 넘어 서쪽으로 달려오던 이휘소 박사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휘소 박사는 달려드는 트럭을 피하려고 핸들을 최대한 오른쪽으로 꺾었다. 이 사실은 깨어 있던 이 박사의 아들인 당시에 14세의 조푸리의 증언이다. 함께 탔던 부인 마리안느 여사는 트럭에서 빠진 타이어가, 굴러와서 이 박사가 타고, 있던 운전대 쪽을 정면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또한, 사고 트럭의 바로 뒤를 따라왔던 운전기사인 목격자 ‘반리스’의 설명에 의하면, 사고 트럭은 머리와 트레일러가, 연결되어 있는 자동차로서, 머리가 오른쪽으로 구부러지고, 뒤에 매달고 오던 트레일러는 왼쪽으로 틀어지면서 중앙 분리대를 넘어가서, 이휘소 박사의 승용차와 충돌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조사한분들의 공통된 의견은 가해 차량이 고의적으로 이휘소 박사의 차를 들이받아 사고 낼 확률은 전혀 없다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 첫 번째, 이휘소 박사는 핵물리학자가 아니라 소립자 이론 전문가로서 핵무기 제조 와 관계가 없어 핵무기를 만드는데 그가 필요치 않은 분야이다. 두 번째, 이휘소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꼽는 독재 반대 사상을 가지는 민주주의 신봉자로서 그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독재 규탄 집회가 열리면 가능한 한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고 기억한다. 세 번째, 설사 어느 세력인 가? 이휘소 박사를 암살하려 했다면 그 방법으로는 사고로 위장한 인위적 암살 성공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고속도로 사이에 배수로 가 있고 어림잡아도 25m이상의 공간 거리 가 있는 반대편 고속도로를 달려오던 승용차를 박치기 할 목적으로 대형 트레일러 견인 헤드의 오른 쪽 앞바퀴를 펑크 내면서 급 브레이크를 밟아 급 정거한 헤드와 부딪치는 충격으로 연결 고리가 끊어지게 하여 헤드의 뒤축과 화물칸의 앞 축이 충돌하는 반 작용으로 트레일러 방향이 왼쪽으로 꺾여 고속도로 옆 배수로에 쳐 박히는 동시에 바퀴가 빠져 몇 십 미터를 굴러가 반대 차선으로 달려오던 승용차 와 부딪칠 확률을 계산 해 내거나 그 절묘한 상황을 인위적으로 실현시킬 천재들은 이 지구상에 존재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언젠가 내가 어느 장소에서 이런 강연을 했더니 당시에 어느 분이 반론 하기를 미국의 FBI 또는 CIA라면 그 정도의 고 난도 사고를 조작하여 우연한 교통사고로 가장 할 수 있는 암살 사건의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고 우겨서 나는 이를 재현 해 보일수도 없으니 할 말을 잃었다.

<▶18회에서 이어짐>

민주 평화 노인회 전남 무안군지부 회장 문 경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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