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월산면 월평리 왕산마을 출신 조현호(48·사진) 부장판사가 26일자 대법원 인사에 따라 광주지방법원으로 발령이 났다.
조 부장판사는 월산초교, 담양중, 석산고, 조대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97년 제39회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계에 입문한 뒤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목포, 광주, 서울남부, 대구지검 검사를 거쳐 판사로 전관해 광주지법과 광주고법에서 근무했으며, 미국 연수 귀국 후 다시 광주지법에 근무하다가 대전지법 부장판사로 승진돼 근무하던 중 이번 법관 인사발령에 따라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영전하게 됐다.
조 부장판사는 “어떤 역경이 있드래도 법조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어느 누구도 법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부장판사의 종제 조건명(30)씨는 제53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로펌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또 다른 종제 조우람(34)씨와 조 부장판사의 생질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등 법조 명문가의 3대종손이다.
또한 조 부장판사는 고향 선영의 벌초를 매년 손수 할 만큼 숭조애족 정신과 애향심이 강하고 자유 평등 정의를 실천하는 법관이기도 하다.
조 부장판사는 3남 3녀 중 장남으로 담양군 월산면 왕산리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고향에서 다녔고 고향의 본가에는 모친이 거주하고 있으며, 담양군청에서 정년퇴임한 조재휘씨가 숙부이고 조재호씨는 당숙이다.
가족으로 부인 김혜숙 여사 사이에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국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