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시교육청 민주인권교육센터에 따르면 고교 한국사 교과서 6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 출판사 교과서의 경우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계엄군 발포 내용을 아예 서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이뤄졌던 언론통제와 교통차단에 대해서는 4개 교과서가 한 분야만 서술했으며 2개 교과서에는 두 내용 모두 빠져 있었다.
6개 교과서 모두 5·18민주화운동이 민주화의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으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사실은 서술되지 않았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최근 뉴라이트 집필진이 참여한 역사교과서에 5·18민주화운동이 왜곡됐을 경우 교육부에 수정을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며 "수정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시민사회와 함께 교과서 채택 반대운동을 벌일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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