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시리아 반군 지원 방안 검토 중"
상태바
"英, 시리아 반군 지원 방안 검토 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2.12.11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이 시리아 반군 훈련을 주도하고 공·해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의 데이비드 리처즈 육군참모총장은 최근 비밀리에 프랑스, 터키,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미국의 관계자들과 만나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디펜던트는 영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 만남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앞서 시리아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영국이 나서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영국과 프랑스, 미국은 반군을 돕기 위해 군인들을 현장에 파견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므로 트레이닝캠프는 터키에 마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펜던트는 공·해군 투입으로 서방이 리비아 카다피 정권 축출 당시처럼 무력으로 시리아의 정권 교체를 시도한다는 비난이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인디펜던트는 또 유엔의 승인 없이 군사적 행동을 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디펜던트는 또 영국의 이같은 조치를 담은 결의안이 유엔에 회부될 경우 시리아 최대 우방인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결국 유엔의 승인 없이 군사적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국방부는 시리아 사태에 대한 외교적 해결만을 강조하며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