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도 뜨거웠던 ‘목포항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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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도 뜨거웠던 ‘목포항구축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0.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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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놀이·파시·어생 그랜드세일 등 항구의 멋 뽐내

[목포=광주타임즈]강신성 기자=2017 목포항구축제가 가을 개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돼 선선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해까지 목포항구축제는 여름에 열렸으나 10월말 개최를 더 선호하는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는 가을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어선이 많이 정박해 항구라는 목포의 지역색을 더 잘 나타낼 수 있고, 제철 생선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파시가 더욱 효과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축제는 시민, 관광객, 전문공연팀 등이 한데 어우러져 오색찬란한 만선기를 흔들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치는 풍어파시길놀이로 막을 열었다. 길놀이는 의료관광을 위해 목포를 찾은 몽골 방문단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해산물은 항구를 배경으로 펼쳐진 축제의 진면목을 느끼게 했다.

목포 수산업을 이끌었던 선주들의 2세들이 펼친 어생(漁生) 그랜드세일과 배 위에서 경매사들이 직접 펼치는 선상 경매는 과거 파시와 같은 진풍경을 연출하며 제철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재미를 선사해 큰 인기를 끌었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개발해 제조 공법이 특허로 등록된 굴비 ‘구을비’는 시식회를 갖고 관람객들에게 먹는 재미를 선사했다.

그 외에도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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