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사리 굴비축제로 굴비산업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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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사리 굴비축제로 굴비산업 활로 모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4.0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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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굴비먹는날·증정행사 등 구매 기회 장 마련

[영광=광주타임즈]임두섭 기자=곡우사리 굴비축제 준비로 법성포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개최되는 곡우사리 굴비축제 20일까지를 굴비주간으로 선포하고 축제를 통해 굴비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는 각오다.

‘곡우’는 우리나라 24절기 중 6번째 절기로서 본격적인 농사철의 시작을 알린다.

‘사리’는 음력으로 매월 1일과 15일 무렵 두 차례씩 바닷물이 만조에 이르는 때를 말한다.

예로부터 곡우가 겹치는 사리 때에 잡히는 조기가 가장 기름지고 알이 가득 찬 최상품으로 여겼으며 고사리를 깔고 조기탕을 끓여 조상에게 바치는 조기 신산제를 지냈다.

굴비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이 곡우사리의 기원을 근거로 개막 행사에 조기 신산제를 올리고 있으며 오는 20일을 ‘굴비 먹는 날’로 정하고 전국적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곡우사리 굴비축제는 조기신산제 외에도 총체가무극 ‘이자겸과 굴비이야기’를 기획하고 있으며 굴비홍보관, 굴비할인판매, 굴비경매, 굴비요리 무료시식, 굴비엮기대회 등 굴비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또 주민들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대학생 뮤지컬 갈라쇼를 준비하여 새로운 문화체험을 시도하고 있으며 청소년 페스티벌, 관내 학생 동아리 공연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굴비주간 기간 동안 법성포 내 상가에서 굴비를 구매하고 영수증을 제시하면 추가로 굴비를 지급하는 굴비 사은품 지급 행사를 기획하여 행사장을 찾아 온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실속 있는 굴비 구매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굴비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영광군과 한빛원자력본부의 지원과 주민의 자발적 후원으로 준비하고 있는 행사인 만큼 하나하나 면밀하게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김영란법 등의 여파로 침체되어 가고 있는 굴비 산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알차고 실속 있게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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