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물김 ‘대풍’…위판액 15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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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물김 ‘대풍’…위판액 152% 인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2.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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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780t 생산…양호한 작황 계속되면 위판고 기록 갱신

[해남=광주타임즈]김동주 기자=전국 최대 물김 생산지인 전남 해남의 물김 위판액이 전년 대비 150% 이상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10월 하순부터 시작된 2017년산 물김 생산량이 6일 현재 3만780t으로 431억9000만원의 위판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생산량은 3224t 이상 늘어났으며, 생산액은 지난해 284억2200만원에 비해 152%가 증가했다.

올 김 양식은 초반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잇바디돌김 엽체가 다량 탈락하고 불규칙한 일기가 계속되면서 성장이 저조했다.

하지만 이후 바다 수온이 안정을 되찾고 어업인들의 지속적인 김발 관리로 작황이 정상으로 회복됐다.

특히 최근 5년 간 물김 위판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오는 4월까지 양호한 작황이 계속된다면 역대 최대 위판고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해남군은 전국 생산량의 25%(8만1059t)를 생산해 역대 최대인 805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한 바 있다.

해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물김 생산지이자 마른김 가공공장도 100군데가 넘는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풍 1호 등 신품종 개발과 지속적인 김양식 육성 정책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친환경 김 어망 지원을 비롯해 친환경 양식 기자재 공급, 김 육상채묘, 김 활성화 처리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의 올 김양식 시설 면적은 96111㏊, 시설량은 12만5854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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