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임대 농기계 이용률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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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임대 농기계 이용률 ‘쑥’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1.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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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개소 후 30% 증가
일손부족 해결·영농비 절감
[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전남 장성군이 운영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촌지역의 고령화·부녀화 심화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손을 해결해 주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2015년 1곳뿐이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지난해 서부분소 개소를 통해 2곳으로 늘린 결과 이용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임대사업소 본소만 운영했던 2015년은 5,970건에 불과했던 이용률이 서부분소 설치 이후 2곳으로 늘어난 2016년은 1500여 농가에서 농기계 7691건을 빌려 사용하는 등 이용률이 30% 가까이 증가했다.

농가들이 농기계를 임대 사용한 실적은 월평균 약 640대로 나타났다. 이는 일손이 부족하고 농기계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어려운 농촌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임대 기종을 살펴보면 휴대용 자동전동가위, 농용굴삭기, 동력제초기, 보행관리기, 콩 정선기, 콩 탈곡기 등 손이 많이 가는 농작업에 쓰이는 농기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장성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의 영농비용 절감과 기계화를 통한 적기 영농 추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서부 분소가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되면서 접근성이 향상돼 장성 삼계·삼서지역 등 서부권 농가들의 임대 횟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장성군은 북일·북이·북하면 농가들을 위해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오는 4월 준공하고 문을 열 예정이어서 올해 임대 농기계 이용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작년 서부지역에 이어 올봄 북부지역에도 임대사업소가 문을 열면 농가들의 영농 환경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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