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땅심 살려 ‘명품잔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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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땅심 살려 ‘명품잔디’ 키운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1.0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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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 객토사업 추진…131ha 유실된 토양층 보완
新 유통 체계 구축…전국 최대 ‘잔디산업 메카’ 도약

[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전국 잔디 생산면적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장성군이 대규모 토양 개량으로 ‘명품잔디’의 명성을 잇는다.

장성군은 지난해부터 50억을 투입해 장성 삼서면을 중심으로 131ha에 이르는 잔디 재배지에 건강한 흙을 보충하는 대규모 토양개량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에는 100ha 규모로 추진했으나 사업효과에 대한 농가의 반응이 좋아 131ha로 늘었으며, 현재 251농가가 참여중이다.

장성군은 전국 최대 잔디생산지로서 1980년대부터 잔디의 메카로 불려지고 있다.

40년 가까이 잔디를 생산하면서 잔디출하과정에서 토양층이 유실되어 잔디 품질이 저하되고 생산원가가 상승하는 악순환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건설경기 하락과 수요 감소로 잔디가격이 하락하는 등 농가의 어려움이 가증되어 왔다.

이에 장성군은 지속가능한 잔디산업 환경을 조성키로 하고, 대규모 객토사업을 통해 건강한 흙으로 지력을 키우고 생산과 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2012년에 ‘잔디임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하고 2013년에 ‘친환경 고품질 장성잔디 명품화육성사업’을 유치해, 친환경 고품질 잔디 재배는 물론 체계적으로 유통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으며, 매년 토양개량제 공급과 잔디생산장비지원에 10억원 이상 투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객토사업을 계기로 농가들이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을 줄여나갈 수 있는 친환경 재배기술도 함께 홍보하고 지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두석 군수는 “고품질 잔디를 생산하기 위해 대규모 객토사업 추진을 결정했다”면서 “장성잔디의 명성을 잇고 농가들의 소득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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