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항, 인공섬 조성…관광 어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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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항, 인공섬 조성…관광 어항으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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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청, 344억원 투입…대형 사슴 조형물·감성돔 전망대 설치
[고흥=광주타임즈]류용석 기자=고흥군 녹동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대형 조형물과 인공섬이 설치될 전망이다.

23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고흥군 녹동항이 ‘어항’과 ‘관광’ 기능이 공존하는 미항으로 만들기 위해 334억원을 들여 인공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섬의 랜드마크로서는 소록도를 상징하는 높이 5.3m, 길이 3.7m 규모의 대형 사슴조형물이 설치된다.

또 지역민과 고흥수협의 의견을 반영해 수산물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높이 4.8m, 길이 8.8m의 대형 감성돔 전망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인공섬은 2010년 계획 당시 소록대교 개통을 비롯해 소록도와 연계한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지역민들의 건의에 따라 조성이 결정 된 바 있다.

또 전망대와 조형물은 지난해 11월부터 수차례 실시된 지자체 및 지역민 공청회의 의견이 반영됐다.

야외쉼터, 야외무대, 바닥분수, 트릭아트, 8품9미 광장, 미니정원 등 조경시설이 포함된 배치계획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상부시설물 조성공사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단계다.

도양읍 번영회 등 일부 주민들은 이달 초 ▲인공섬 외벽둘레에 아래 바다가 비치는 강화유리 바닥설치 ▲자연미 살리는 교량 ▲우주체험관(애니메이션)설치 등을 제시했다.

여수해수청은 강화유리 바닥 설치는 태풍 내습시 파랑에 의한 피해 및 구조적 불안정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자연미 살리는 교량은 2011년 번영회의 요구로 곡선형 교량으로 변경한 점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주체험관 설치는 위치 및 규모가 부적절해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선병길 여수청 어항건설과장은 “녹동항 정비계획이 마무리 돼 연안어업 전진기지 및 관광중심어항 기능 등을 갖춘 항으로 탈바꿈되면 연간 55만명의 관광객 방문과 향후 20년간 1300억원의 경제발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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