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공장 주민 건강조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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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공장 주민 건강조사 시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6.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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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7월 말까지 인근 주민 2310명 대상
【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 = 장성군은 ㈜고려시멘트 공장과 광산 주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건강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간은 6월3일부터 7월 말까지 2개월 동안이며 검진은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수행한다.
조사 대상은 장성읍 영천리 일부와 단광리, 황룡면 월평리·와룡리·옥정리에서 거주하는 40세 이상 주민 2310명이며 주로 호흡기 건강과 흉부·폐기능 등을 검사한다.

군은 지난 2011년 석회석 채광과 시멘트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분진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장설립 이후 처음으로 건강조사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검진 결과 일부 주민들에게 규폐증,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의 이상 소견이 발생했다.
이에 장성군은 시멘트공장과 광산 주변으로 건강조사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그 결과 당초 내년도에 계획됐던 조사를 1년여 앞당겨 올해 추진하게 됐다.

군은 건강검진 결과를 개인적으로 통보하고 11월 중에 건강영향조사 최종보고회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이상 소견자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상담과 방문진료 등을 통해 전문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실있는 검진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번 검진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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