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신안의 섬·바다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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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신안의 섬·바다 즐겨보세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9.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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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천색 천리길’ 투어 내달 운영…8개 코스 “다도해 절경 한눈에”

[신안=광주타임즈]송명준 기자=신안군은 10월부터 자전거를 타고 12개 읍·면을 여행할 수 있는 ‘천도천색 천리길’ 자전거투어 상품을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1000여개의 섬에 신안만의 독특한 색을 입히고, 총길이가 1000리가 넘는다’는 의미를 담아 ‘천도천색 천리길’로 이름 붙여진 자전거 투어상품은 12개 읍·면에 8개 코스로 구성됐다. 전체 길이는 455㎞이다.

특히 8개의 ‘천도천색 천리길’ 코스 중 4코스와 5코스(비금~도초)는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를 이용해 한꺼번에 두개 이상의 섬을 투어할 수도 있다.

암태와 자은, 팔금, 안좌 등 4개 섬을 동시에 종주하는 4코스는 120.32㎞로 가장 길다.

해송과 노을이 아름다운 자은 분계해수욕장과 백길해수욕장, 암태 추포해수욕장은 물론 아름다운 해넘이도 즐길 수 있다.

또 안좌도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서양화가 김환기 생가를 거쳐 전남도가 가고싶은 섬으로 지정한 안좌 반월~박지도 목교도 둘러볼 수 있다.

6코스(25.08㎞)인 흑산도에서는 구불구불한 해안일주도로, 흑산도 전경과 다도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라봉 전망대, 유배문화공원 등으로 꾸며졌다.

군은 투어 참가자 모집과 안내를 담당할 여행사와의 조율을 거쳐 ‘천도천색 천리길’ 자전거 투어 상품을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단체 참가자들을 위해 차량과 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자전거 길 지도와 모바일 어플을 제작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2곳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8개 코스를 모두 종주할 경우 종주메달과 인증서가 지급되고 각 코스별 완주자에게는 지역특산물이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신안군 박상규 관광정책담당은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신안군의 섬과 바다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은 또 다른 추억이 될 것”이라며 “투어상품은 우선 기상의 영향을 받는 섬의 특성을 감안해 하계와 동계를 제외한 4개월 운영하고, 추가 확대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올 가을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증도와 비금~도초를 최근 선정했다. 증도 구간은 염생 습지 탐방로를 따라 자연갯벌에 자생하는 염생식물 관찰과 체험이 가능하고, 비금~도초는 하누넘 해수욕장 하트 모양 해안선 등 절경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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