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꾸짖어” 가스 폭발 협박·집에 불 지른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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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꾸짖어” 가스 폭발 협박·집에 불 지른 40대 검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9.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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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주타임즈]강명수 기자=전남 여수경찰서는 5일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로 이모(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20분께 여수시 한 아파트 자신의 집 현관문 앞에서 '가스 호스를 절단했다. 불을 붙이겠다'고 119에 신고한 뒤 쌓아둔 이불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이 가스 공급 밸브를 차단하고 주민 60여명을 대피시킨 뒤 이씨가 지른 불을 곧바로 진화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친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친누나의 꾸지람을 듣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하고,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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