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씨는 지난 26일 오후부터 27일 오전 7시30분 사이(추정) 전남 곡성군에서 아내 이모(39·여)씨의 목과 가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전 7시37분께 곡성군 겸면 운교리 한 논에 오른쪽으로 넘어진 채 빠져 있는 승합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심씨는 같은 날 오후 1시30분께 아내가 숨져 있는 장소와 1.6㎞가량 떨어진 한 주택에서 목과 배를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는 집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뒤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씨는 검거 과정에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 사는 심씨 부부는 연락이 닿지 않아 전날 오후 7시30분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심씨가 수술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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