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서 동시다발 테러…최소 7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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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서 동시다발 테러…최소 70명 사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2.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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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최소 100여명 육박

[국제=광주타임즈] 이라크 바그다드 외곽 사드르 지역에서 28일(현지시간)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최소 70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최소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날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으로 주장했다.

알자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바그다드 북부 지역 시아파 주민 밀집 거주지인 일명 사드르 시티에서 발생했다.

통신은 인파가 몰린 시장 주변에서 두 차례 폭탄이 연이어 터졌다고 전했다. 먼저 자살폭탄테러가 터진 후 사람들이 생존자 구조를 위해 몰려있는 상황에서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이 2차 폭탄테러를 벌였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 서부 아부 그라이브에서도 IS가 공격을 벌였으며, 이곳 인근 마을 역시 IS의 공격을 받았다. IS는 아부 그라이브와 인근 마을을 자신들이 장악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아부 그라이브에서는 경찰 수명이 IS에 인질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서부 안바르주의 팔루자 인근에서도 군 기지를 겨냥한 IS의 공격이 벌어져 경찰 18명이 사망했다. 이번 공격은 팔루자 인근 아미리야트 알 팔루자에 있는 물공습 시설 부근에서 벌어졌다. 군 관계자들은 알자지라에 IS가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 폭탄공격을 벌여 경찰 수 명이 희생됐다고 말했다.

IS는 이라크 주요 거점을 장악하기 위해 정부군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동시에 끊임없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IS는 바그다드에 있는 시아파 밀집지역의 사원과 군 검문소에서 테러를 벌여 1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첫 번째 테러는 시아파의 후세이니야 사원을 떠나는 사람들 무리 속에서 테러범이 자신의 폭탄벨트를 폭발시키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고 보안, 의료 관계자들이 AP통신에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바그다드 북서부 슐라 지구에 위치한 라술 알-아잠 모스크 앞에서 두 명의 자살폭탄테러범이 폭탄벨트를 터트렸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첫 번째 폭탄테러는 시아파 신도들을 겨냥했고, 두번째 폭탄테러는 경찰관을 향해 터뜨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두 번째 테러는 슐라 지구로 가는 군 검문소에서 발생했다. 군인 3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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