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테러' 관련 용의자, 알제리서 체포·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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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테러' 관련 용의자, 알제리서 체포·수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2.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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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델하미드 아바우드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알제리 당국이 파리 테러 주범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8·사망)와 연관있는 인물로 알제리인 남성을 수감했다.

알제리 국영 APS통신에 따르면 알제리 북부 베자이아주(州) 법원은 벨기에에서 거주한 적 있는 용의자를 지난 23일 베자이아주 아크부 시에 투옥했다.

현지 법원에 따르면 용의자는 파리 테러와 연계된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그러나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외신들은 용의자는 29세의 자히르 메흐다위로, 알제리와 벨기에 시민권을 가진 이중 국적자이며 테러단체에 가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13일 130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연쇄테러와 관련, 아바우드를 포함한 테러범 4명의 국적은 벨기에로 밝혀졌다.

아바우드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주요 대원으로 파리 테러를 지휘한 인물이다. 그는 파리 테러 닷새 뒤 파리 부근 생드니에 은신 중 경찰의 기습 진압 작전으로 사살됐다.

생전 아바우드는 영국 잉글랜드 중부 버밍엄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우드는 파리 테러 전 이미 국제사회의 테러용의자 수배 명단에 올라 있었음에도 수사 당국에 적발되지 않고 영국을 오갔다. 프랑스 경찰은 파리 테러 당시에도 아바우드가 파리 시내에 은닉 중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가 시리아에 머물고 있다고 추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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