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현 시점에서 사드 도입은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검토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가 장관은 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전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환영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북한이 다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확실한 것을 밝힐 수 없지만 여러 정보를 가지고 한미일이 제휴하면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신속히 독자적인 제재안을 마련해 대처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면서도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가 장관은 납치 문제에 대해 "정부는 최우선 과제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통해 하루 빨리 모든 납북자가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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