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노조 8일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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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노조 8일 파업 돌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2.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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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등 특수부서 최소인력 배치
병원측 협상 불참시 장기파업 예고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가 8일 파업을 벌일 것으로 보여 의료 차질이 예상된다.

7일 전남대병원노조에 따르면 병원측과 교섭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7일 파업전야제를 한 뒤 8일 오전 9시 출정식을 갖고 하루 파업을 벌인다.

파업에는 병동 간호인력과 행정인력 등은 전원 참석하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검사파트는 최소 인력으로 유지한다.

또 하루 동안의 파업에도 병원측이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전남대병원노조는 장기 파업에 돌입 할 것을 보여 의료 차질이 예상된다.

전남대병원노조는 임금 6.8% 인상과 육아휴직 3년 보장, 인력 충원, 비정규직 인력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병원측과 협상을 벌여왔다.

반면 병원측은 임금 1.9%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제시했고 양측은 지난 3일 9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97%의 찬성 지지를 받아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병원측은 정년퇴직으로 인해 결원이 발생하면 비정규직 직원을 고용하는 방법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똑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급여에서 차이가 나고 계약이 종료되면 또다른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식의 형태가 반복돼 환자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병원측이 협상에 소극적으로 나서면 전면 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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