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연일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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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연일 ‘희소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2.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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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최권료 절반 1000만 달러 지원키로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정부의 국비지원 불가방침으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청신호가 있따르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에 세계수영대회조직위 출연금과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20억원이 반영된데 이어, 삼성이 공식후원사로 참여해 적극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삼성이 세계 수영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1000만 달러(한화 약110억원)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FINA (국제 수영연맹)에 ‘오피셜 파트너‘로 참여해 2000만 달러의 광주수영선수권대회 개최권료 가운데 절반을 부담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광주시와 삼성, FINA는 내년 초께 공식 후원 협약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최대 18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회 경비는 광주시의 큰 부담이었지만, 이번 삼성의 후원 결정으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앞서 삼성은 지난 7월 끝난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 운용에 필요한 주요 전자 제품을 후원했다.

이에따라 재정난 고심 등으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수영대회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광주시는 46억원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문서를 위조해 유치한 대회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비상이 걸렸었다.

하지만, 최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20억의 국비지원이 결정됐다.

광주시는 우선 지급을 보류한 개최권료를 오는 15일께 FINA 지불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계약에 따라 2018년까지 국제수영연맹에 개최권료 2000만 달러(한화 약 220억원)를 지불하기로 하고 지난해 5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300만 달러를 지난달까지 지불할 예정이었으나 국비확보 등이 여의치 않아 지급 시기를 한달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삼성이 후원결정을 했고 내년초쯤 공식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면서 “그동안 개최가 불투명해 반납설까지 돌았던 수영대회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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