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인권도시 광주 품격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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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인권도시 광주 품격 보여주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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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편집국장 김미자=‘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12일간의 열전레이스에 돌입한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광주U대회는 약 150개국 대학생 1만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 총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가린다.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메달 순위 종합 3위에 오른 한국은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는 4위로 밀렸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탈환하는 게 한국 대표팀의 목표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태권도·유도·양궁 등 전통 강세 종목에서 무더기 금메달 사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사격과 배드민턴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메달 순위 경쟁의 원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리듬체조 손연재(연세대)·양궁 기보배(광주시청)·체조 양학선(수원시청)·배드민턴 이용대(삼성전기) 등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들은 모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다.

대학생들의 스포츠 제전이라는 메인대회 말고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즐비하다.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는 개.폐회식은 원시시대 최초의 빛부터 현대의 IT산업까지, 우리 시대에서 빛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빛의 상징성을 더듬어 단연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젊음, 배우고 소통하다’에서는 한글부터 IT 기술까지 ‘한국의 젊은이’들이 일궈온 문화적 자산들을 바탕으로 세계 젊은이들이 소통하는 이야기가 선보여진다.

개회식에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관람객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조직위는 개회식 관람객들이 주경기장에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을 완료토록 안내하고 있다. 주요 내빈들과 세계 각국 선수들이 참여하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보안 검색 절차를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수속을 마칠 것을 추천한다.

이와 함께 좌석 구역과 번호 등을 사전에 확인한 후 지정된 입구를 찾아가야 혼잡을 막을 수 있다.

개폐회식 날은 주경기장을 비롯한 주변도로의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임시주차장을 이용해 셔틀버스를 타고 주경기장에 도착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U대회 기간동안 혼잡이 불가피한 만큼 시도민들이 차량 2부제에 동참하는 일은 교통난을 덜고 성공개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메르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직위는 개회식에 맞춰 각 게이트, 기타 출입구 등에 총 37대의 발열감지기를 설치하고, 4개소의 임시격리소를 운영해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시 격리 조치를 취한다.

광주U대회가 안전하고 질서있는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시도민 등 관람객들의 에티켓과 질서가 절실히 요구된다.

또 국가를 떠나 선수들의‘빛나는 승부’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고, 갖가지 문화행사도 동참해 즐기길 바란다.

시민·선수·예술가 함께 만드는 광주U대회. 시민축제로 만들어야 한다. 친절한 광주, 깨끗한 광주, 질서있는 광주를 보여줌으로써 세계문화인권도시의 품격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시도민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이‘광주U대회 성공의 열쇠’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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