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美연방의사당서 한국상업영화 사상 첫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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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美연방의사당서 한국상업영화 사상 첫 상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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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발의

[국제=광주타임즈]영화 ‘국제시장’이 한국 상업영화로는 사상 처음 3일 미 연방의회에서 상영됐다.

연방의회 방문자센터에서 열린 이날 특별시사회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과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미국의 정치인들과 참전용사, 워싱턴재향군인회 이병희 회장, 메릴랜드한인회 최현숙 수석 부회장 등 한인들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랭글 의원과 로이스 의원은 하원에서 이산가족상봉결의안(H.Con.Res.40)을 공동 발의하는 등 재미한인 이산가족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마침 이날 상원에서도 공화당의 마크 커크(일리노이), 민주당의 마크 워너(버지니아) 의원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S.RES.190)을 제출해 더욱 의미를 주었다. 현재 북에 가족을 둔 재미동포 이산가족 숫자는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사회에는 1950년 흥남 철수 당시 미 육군 10군단을 지휘한 에드워드 아몬드 장군의 외손자 토마스 퍼거슨 예비역 대령과 1만4000명을 태우고 탈출에 성공한 메리디스 빅토리호에서 1등 항해사로 근무한 로버트 루니 전 해군 장군이 참석했고 윤제균 감독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로 잘 알려진 랭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전쟁 당시 한국엔 제대로 된 건물이 남아 있지 않았지만 민주주의 발전과 함께 눈부신 발전을 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이제 한국은 세계적인 무역 강국이자 미국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영화 '국제시장'은 그간 버지니아와 워싱턴 일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특별상영회와 메릴랜드 주의회 상영회 등 6차례 특별 상영회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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