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에 따르면 이 구렁이는 지난 13일 공원자원 정밀조사 중 발견됐다.
이번 내장산국립공원 구렁이 발견은 지난 2013년 로드킬 당한 구렁이 사체 확인 이후로는 두 번째다.
짝짓기 시기인 5월에 구렁이 서식이 공식 확인되면서 지속적인 서식생태·행동권 조사, 서식지 보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구렁이 서식이 다시 확인돼 내장산국립공원의 생태계가 상위 포식자가 서식할 수 있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이번 발견은 꾸준한 조사·모니터링의 결과로 지속적인 관리 보전에 최선을 다해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렁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서식하는 뱀과의 파충류로, 성질이 온순하고 동작은 느리다.
민담이나 설화에 많이 등장하는 것처럼 민가 주변에 많이 분포했지만 잘못된 보신문화로 인해 남획돼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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