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전략적 요충지' 북부 댐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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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전략적 요충지' 북부 댐 장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2.11.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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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이 26일(현지시간) 북부에 있는 수력발전 댐을 장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자유시리아군(FSA)은 지난 며칠간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인 끝에 유프라테스강의 티쉬린 댐을 확보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압둘 라흐만 SOHR 소장은 이 댐은 알레포로 통하는 길목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아사드 정부군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댐은 알레포에 주둔하는 정부군의 주요 보급로 중 하나다.
시리아 최대 반군조직인 FSA는 앞서 다마스쿠스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르지 알-술탄 공군 헬리콥터 기지를 점령했다. 지난주 반군은 동부 데이르 에조르에 있는 육군 기지를 장악한 바 있다.
서방국의 유무형 지원이 전개되며 무장이 강화된 반군들의 전력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군이 25일 데이르 에조르에 공습을 가해 야외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 10명 이상이 숨졌다.
FSA는 25일 다마스쿠스 인근 리한 지역에 있는 팔레스타인 해방인민전선 총사령부(PFLP-GC) 훈련 캠프를 점령하고 무기고를 확보했다. 친 정부성향의 PFLP-GC는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게릴라 단체로 아사드 정권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인접국에 난민신청을 한 시리아인이 지난 9월초보다 2배 이상 증가해 44만2256명에 이른다고 24일 발표했다.
알레포는 교전이 장기화하면서 도시 내 질서 유지와 치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십만 명이 집을 떠난 가운데 약탈이 빈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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