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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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본격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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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사장 “전기차 역송전 이동식 미니 발전소 시대 열 것”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한국전력이 전국적인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앞서 KTX 송정역 등 광주·전남지역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본격화 하고 나섰다.

충전 인프라 확충은 전기차의 장거리 이동 실현 등 사용 인구 활성화로 이어져 햇빛과 풍력을 활용한 국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산업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24일 KTX 광주 송정역에서 광주시, 전남도, 나주시,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코레일 등 8개 기관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이용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지자체는 충전시설 설치 부지를 제공하고, 한전은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서게 된다.

빛가람 나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도 전기차 공동 충전 기반시설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해, 충전시설 설치가 연내 완료되면 혁신도시 내 전기차 활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한전은 ‘혁신도시 교통 연계점 충전 스텐이션 구축’의 일환으로 KTX 나주역과 광주송정역에 ‘급속 1기, 완속 6기’ 등 총 7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또 광주공항 등 교통요충지에 ‘급속 4기, 완속 7기’ 등 총 12기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에너지밸리 주요거점 충전스테이션 구축’을 위해 목포·순천·영암·함평·장성·담양·화순 등 한전 지사와 연계된 전남권 주요거점 도시에도 ‘급속 7기, 완속 10기’ 등 총 17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다.

한전은 향후 모든 기관과 전기차 소유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구축·개방하고, 전기차 활성화 기반을 대폭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충전소 30곳과 급·완속 충전기 100기를 설치하는 ‘충전 네트워크(Star-Network) 구축’을 완료하고, ‘전기차 장거리 이동 시대’를 앞당겨 나갈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충전, 운영되는 전기차 시대는 꿈이 아니라 우리 눈앞에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전기차가 교통수단을 넘어 V2G (전기차 역송전)를 이용해 밤에는 충전하고, 낮에는 잉여 전력을 한전 전력계통으로 역송전하는 이동식 미니 발전소 역할을 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따른 전력 에너지 분야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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