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中-日 외교장관 접견…현안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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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中-日 외교장관 접견…현안 언급 주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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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AIIB·위안부 등 의견표명 여부 관심
3국 정상회담 개최 재차 촉구 할듯

[정치=광주타임즈]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위해 방한한 중·일 외교장관들과 만남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제7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및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일본 외무대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등 한·중·일 외교장관 접견을 가졌다.

박 대통령이 일본 외무대신과 접견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왕이 외교부장의 경우 지난해 5월 청와대에서 만나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이날 접견에서 박 대통령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나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또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는 한·일 관계와 관련,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기존에 제안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재차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제안한 바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한·중·일 정상회의는 3국이 매년 번갈아가며 회의를 열어왔지만 2012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마지막 회의가 열린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정상회의 재개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일단 이번 만남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외교장관회의를 감안해 의례적으로 갖는 접견 차원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 예방에 앞서 기시다 외무대신과 왕 외교부장은 오전에 윤 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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