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재보선 구호 “국민지갑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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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재보선 구호 “국민지갑 사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3.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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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 당선인들에 공천장 수여
열심히 하라는 의미 파란운동화 선물

[정치=광주타임즈]새정치민주연합이 19일 4·29 재보궐선거 당내 경선 당선인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면서 재보선 정국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태호(서울 관악을), 정환석(성남 중원), 조영택(광주 서을) 후보에게 공천장과 파란색 운동화를 선물하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새정치연합의 상징색인 파란색의 운동화는 현장 곳곳을 누비며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라는 의미로, 지난 7·30 재보선 후보들에게도 당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같은 선물을 한 적 있다.

이날만큼은 당 대표실 벽의 백드롭(배경 펼침막)도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로 바꾸고 정책선거·경제정당에 대한 포부를 강조했다. 문 대표 취임 후 대표실 백드롭에는 ‘민생제일 경제정당’이 쓰여 있었다.

문 대표와 후보자들은 백드롭 앞에 ‘내가 생각하는 선거는 ~이다!’가 쓰인 보드판에 각자 단어를 써넣고 이번 선거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표는 ‘지갑’을 썼고, 조 후보는 ‘민생’, 정태호 후보는 ‘월급봉투’, 정환석 후보는 ‘심판’이라고 써넣었다.

문 대표는 이에 대해 “이번 4월 재보선 의미는 지갑이라고 생각한다. 먹고 사는 것이 버거워서 절망하는 국민들께 국민들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라며 후보들을 향해 “민생경제 살리고 국민지갑을 지켜주는 국민 지킴이들”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정태호 후보에 대해 “상대 후보와 비교하면 체급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관악을 살릴 수 있는 검증된 후보”라고 했고, 정환석 후보에 대해서는 “살맛나는 새로운 중원을 만들 좋은 사람”, 조 후보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에서 쌓은 실력으로 광주 문제를 해결하고 정권교체의 디딤돌이 될 사람”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문 대표는 “선거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가 이겨야 하는 이유는 하나다. 분명히 국민들의 고통이 너무 크다고, 한 결같이 먹고 살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는데도 정부여당은 현실을 너무 모른다. 국민 눈물은 외면하면서 경제가 잘 되고 있다며 수치만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 후보 모두 국민지갑을 지키고 지갑을 두툼하게 만들 적임자다. 우리 당과 제가 보장한다”며 “정부여당에게 국민들이 경고해 달라. 정치판을 바꿔 달라.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 달라.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태호 후보는 “이번 선거는 박근혜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을 심판해야 된다.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이 서민·중산층을 위해서 정상화될 수 있도록 경고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서 박근혜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에 경고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관악 지역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 당시 전국 최다 득표, 마지막으로 유세하신 곳이 관악이다. 이런 우리 당의 자부심과 자존심이 걸린 이 지역에서 후보로 나섰다”며 “불패 신화를 이어가겠다. 부지런한 후보 정태호 이미지 심기 위해서 새벽부터 늦게까지 발로 뛰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조영택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가 박근혜정권의 편향되고 정의롭지 못한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우리 당은 개혁을 주도해서 수권정당 그리고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거듭 태어나는 교두보로 삼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우리 지역 유권자들이 느끼는 지역차별과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결을 추구해야 한다. 유일한 대안세력이자 60년 새정치민주연합 중심으로 압승을 거둬야 이 같은 일이 가능하다”며 “(30여년 공직자로서) 결자해지 심정으로 지역과 우리 당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정환석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정부의) 무능, 불통, 증세에 대해서 국민들의 분노가 표출될 것”이라며 “야당과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민주주의 소중한 가치와 경제를 후퇴시켜온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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