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80년 선고에 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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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80년 선고에 졸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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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전 독재자 법정가다가 쓰러져 병원 입원
[광주타임즈] 집단 학살죄로 법원에서 징역 80년을 선고받은 과테말라 전 독재자인 리오스 몬트(86)가 또 다른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있다가 졸도해 군병원으로 후송됐다고 13일(현지시간) 과테말라 당국이 밝혔다.

이에 대해 과테말라 교정당국 루디 에스퀴벨 대변인은 몬트 전 대통령이 마타모로스 교도소로 언제 돌아갈 것인지는 전적으로 판사가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몬트의 변호사인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구디엘은 몬트의 건강 상태가 12일부터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는 몬트가 감옥에 있는 동안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몬트는 13일 집단 학살 피해자에 대한 배상금을 다루는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재판부는 집단 학살 피해자 가족들이 받은 정신적인 고통을 고려해 과테말라 대통령과 국방장관 국회의장과 사법부의 수뇌부가 지난 과거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유족들을 직접 찾아가 또 한번 사과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역사를 잊기 않기 위해 몬트가 유혈 쿠데타로 권력을 손에 쥔 날짜인 3월23일을 국경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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