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김대중노벨평화상 개관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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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김대중노벨평화상 개관준비 ‘박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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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희호 여사 방문, 관계자 격려·건립현장 시찰
6월 15일 역사적 개관식…대통령 내외 한복 등 전시
[목포=광주타임즈] 박성열 기자 = 목포의 애환과 역사가 깃든 삼학도. 이곳에 평화와 화합의 전당,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개관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관식은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오는 6월15일 개최한다.

기념관은 전시동과 컨벤션동으로 구분했다.

전시동에는 영상실과 4개의 전시실, 대통령집무실로 구성했다. 컨벤션동에는 다목적강당과 자료실, 세미나실을 마련하여 국제회의나 워크숍, 특별기획전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동 1층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출생에서 서거까지의 기록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영상실, 휴식공간인 카페테리아, 기념품 샵, 수장고를 배치한다.

2층에는 한국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사유, 시상식장 현장분위기 영상, 아시아 민주화를 위해 걸어온 일대기, 정치입문, 민주화 과정의 고난과 역경, 디지털 김대중 연보, 각종 유품 등을 전시한다.

전시품은 노벨평화상 기념메달, 상장, 학창시절 학적부, 정치입문 당시 연설문, 옥중서신, 미국망명 당시 사용한 사무실집기, 생활소품, 대통령 선서문, 대통령 업무 당시 사용한 소품, 저작도서 50여권 등 3,830점이다.

시는 전시사료 확보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었다. 나라기록원과 대통령기록관을 비롯하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김대중평화센터 등 여러 기관을 방문 협조를 구했다. 특히 대통령 유품과 관련해서는 사저를 방문하여 기증받았는데 대표적인 유품으로는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입으셨던 대통령 내외분의 턱시도와 한복이다.

시는 지난 13일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현장 가전시 연출안에 대한 최종점검을 마쳤다. 또 오는 16일에는 이희호 여사가 방문하여 관계자를 격려하고 기념관 건립 현장을 둘러본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건립되면 목포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뿐 아니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역사?문화학습장으로 활용되어 故김대중 前대통령님의 삶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중삼학도 15,600㎡부지에 연면적 4,677㎡, 지상 2층, 높이 14.1m 규모로 200억원(국비100, 도비40, 시비60)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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