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전남 친환경쌀’명성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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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전남 친환경쌀’명성 지키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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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편집국장 김미자 = 전국 친환경쌀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친환경쌀의 판매확대를 위해 학교급식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전남도의 친환경쌀이 서울시 학교급식의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는 아주 고무적인 소식이다.

이는 전남도와 전남 농협의 공동 노력의 결실로 전남쌀이 제값 받는 동시에 명품쌀로서의 대도시에서의 입지 강화의 큰 의미를 지닌다.

전남도는 12일 올 한해 서울시 학교급식에 전남산 친환경쌀 1만 3000 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200톤이 늘어난 것으로 서울시 전체 학교급식 쌀의 54% 규모다. 또 경기도에 5700톤을 납품하는 등 전국 4223개교 200만 명에게 2만 8400톤(763억 원 상당)의 납품계약을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00여 톤이 늘어난 것으로 전남 친환경쌀이 학교급식 시장의 대세를 점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박준영 도지사 취임 이후 본격 추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본궤도에 들어선데다 학교급식 시장의 동향 분석을 기초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지난 2005년 생명식품생산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농업을 본격 추진해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생산비 비중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신뢰를 얻었다.

또한 연초부터 수도권 1934개 학교장들에게 도지사 서한문을 보내 전남 친환경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도와 시,군 및 생산자단체가 함께 학교를 방문해 설명했다.

특히 전남도와 서울시의 자매결연 시군구 협력사업 일환으로 학교급식 쌀 공급을 추진한 것도 한몫 했다. 장흥군이 서대문구청 관내 21개 학교, 95개 경로당, 구청 구내식당에 연간 370톤을 납품하는 것을 비롯해 담양군, 무안군, 고흥군도 자매결연 구청에 납품키로 하는 등 해당 지역 소요량의 대부분을 전남에서 일괄 납품하고 있다.

또 전남산 친환경 쌀의 학교급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잔류농약 검사 등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쌀 전문 도정시설을 시군별로 1개소 이상씩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고 한다.

전남도와 농협은 건강을 중시한 안전한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고품질 친환경쌀 생산?유통에 총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자칫 타 시도에서 불거졌던 농약 친 \'친환경 급식\'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친환경 농가 인증과 보조금 사용 과정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해 인증 자체로 믿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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