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차단 ‘쉼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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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구제역 차단 ‘쉼표 없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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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위생사업소, 24시간 비상근무체제

[전남=광주타임즈]서영서 기자=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가 지난해 9월 영암과, 12월 충북 진천에서 각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휴일도 반납하고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평일 및 휴일로 구분, 시료 채취 및 질병 진단,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 의뢰 등 업무 영역에 따라 각 2~4명씩 비상 근무조와 총괄반장 등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오전 나주 세지의 육용 오리농장(사육 1만 9천 마리·36일령)이 나주시에 폐사 신고 하고, 나주시는 먼저 유선으로 축산위생사업소에 긴급 상황으로 알려옴에 따라 비상근무조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시료 채취 및 AI 감염 여부 검사 결과 H5 항원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전라남도 및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곧바로 보고해 예방적 살처분 등 선제적 방역 추진을 했다.

검역본부의 최종 결과는 5일 늦은 29일 판명돼 판정 지연에 따른 전파 및 확산을 막는데 기여했다.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또 최근 AI가 나주 및 구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발생했던 농장들의 재입식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 도내 AI 바이러스의 잔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도내 오리 사육농장의 폐사축 일제검사를 추진키로 하고, 지난 1일 휴일에도 불구하고 시료채취 및 진단실험 등 대책회의를 가졌다.

오리농가 폐사축 일제검사는 오는 6일까지 5일간 전남지역 약 560호 농가에 대해 전라남도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축산위생사업소에서 검사 대상 농가를 선정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전남지역은 구제역 청정화를 유지하고 있지만 충남·북 및 경기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 언제라도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지난 1월 6일부터 도축장에 출하하는 모든 돼지농장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30%미만 농가에 대해 과태료 처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1월 23일 항체 양성률 48%였던 것을 1월 30일 51%로 끌어올렸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AI 조기 종식을 위해 전 직원이 하나가 돼 토·일 등 공휴일도 반납하고 있는 만큼 가금 사육농가 및 시군에서는 의심가축을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AI 등 가축 질병의 질병 진단능력 평가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로터 매년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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