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물복지형 축산…질병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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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동물복지형 축산…질병걱정 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1.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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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축산 인증 농가, 구제역·AI 걱정 없이 고소득 올려
[전남=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전남지역 동물복지인증 농장 및 녹색축산 농장으로 지정된 농가들이 동물복지형 사육으로, 면역력을 높여 AI는 물론 최근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는 건강한 축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농장은 자연 친화적인 사육과, 넓은 방목지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방목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해 타 농가에 비해 월등히 소득이 높고, 유통업체에도 가장 큰 고객으로 인기가 높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친환경 축산물 인증 3천492호,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5호, 친환경녹색축산 농장 29호를 지정했다.

또 가축 운동장 확보농가 1천356호를 육성고, 7개 축산물 광역브랜드를 통해 연 1천154억 원의 소득을 올려 명실상부한 친환경축산물 생산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영광의 청보리한우목장(대표 유장호)은 드넓은 방목장에서 키운 한우를 전량 신세계백화점에 납품(시가 대비120% 가격 보장)하고 있다. 연 750마리를 사육해 2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질병 없는 건강한 축산을 선도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처럼 친환경축산물 인증제도가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부터는 그동안 양적 위주의 성장정책에서 벗어나 내실 있는 친환경축산물 생산을 위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소득과 연계가 미흡했던 유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브랜드유통업체의 대도시, 수도권 등 매장에 직판장 개설을 지원하는 등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가축의 면역력 증대를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면역 증강제는 물론 천적을 이용한 해충 구제, 가금류 사료 첨가제 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5개소의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교육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동물복지형 축산을 실천함으로써 안전한 전남 축산물을 생산, 축산분야 억대농가가 1천357호로, 억대부농 전체의 32.2%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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