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에 개성공단 노동자 고용 요청…中, 난색 표명
상태바
北, 중국에 개성공단 노동자 고용 요청…中, 난색 표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09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통해 외화 획득 계속 노려
[광주타임즈] 북한이 남북한 협력 사업의 상징이던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자국 노동자들을 고용해줄 것을 중국에 요청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9일 중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러한 북한의 요청은 경제 상황 악화로 고통받는 북한이 귀중한 외화 획득의 장이었던 개성공단을 중국을 고용주로 바꾸어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이 같은 북한의 요구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에는 최근까지 5만3000명이 넘는 북한 노동자들이 일해 북한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외화 획득의 중요한 원천이 돼 왔다.

하지만 북한은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반발, 지난 4월 초 노동자의 \'전원 철수\'를 선언했다. 이후 한국에서 파견된 근로자들도 모두 철수해 사실상 폐쇄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평양과 신의주 등에서 개성으로 모인 북한 노동자들은 모두 귀향하게 됐다.

그러나 북·중 국경에 있는 중국 랴오닝(遼寧)성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의 지방정부 고관이 4월 중순 단둥(丹東)시를 방문해 중국으로 파견하는 북한 노동자의 증원을 요청하면서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는 숙련공들을 새로운 받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