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가격은 수확기인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산지쌀값 평균 가격을 기준 벼 40kg로 환산해 산정됐으며, 대금 정산은 매입 당시 지급된 우선지급금을 제외한 추가 지급금을 오는 23일까지 공공비축미곡 출하농가에 모두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공공비축미곡 출하농가에 총 2천811억 원이 지급돼 2013년보다 1천320억 원 가량이 더 지급된다.
201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100일 동안 이뤄졌다.
당초 매입 물량과 격리곡을 포함해 전라남도가 매입한 201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산물벼 1만 2천538톤, 포대벼 18만 1천9톤으로 총 19만 3천547톤이다. 이는 전국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의 25.3%를 차지하는 규모다.
또한 전남도가 지난해 이삭도열병으로 피해를 입은 벼에 대해 잠정등외 신설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매입이 결정된 피해 벼는 잠정등외 A품 235톤과 잠정등외 B품 6톤으로 총 241톤을 추가로 매입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시군 및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공공비축미곡 매입관련 관계관 회의를 3회 개최해 매입 계획 수립과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한 바 있으며,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현장지도·점검을 통해 안전하게 매입되도록 했다.
또한 공공비축미곡 매입 등급을 올려받을 수 있도록 출하농가에 규격 포장재 사용과 적정 중량 및 수분 함량을 준수토록 홍보하고, 시군,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계획한 물량을 전량 매입했다.
김태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지난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격리곡 추가 매입, 피해 벼 매입 등을 통해 도내 출하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생산농가에서는 올해 영농준비를 위해 지정된 품종 확보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