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총장 “세계로 도약하는 남해안권 선도대학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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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총장 “세계로 도약하는 남해안권 선도대학 육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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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C 프로젝트 전략, 대학 경쟁력 제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발전 구심점 ‘톡톡’
특성화 발전계획 수립, 외부 환경 능동적 대처
의대유치 전담팀 구성…차별화된 전략 올인

[순천=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지역과 함께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의 요람, 세계로 도약하는 남해안권 선도대학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순천대학교 제 7대 송영무 총장이 지난 2011년 취임 당시 밝힌 포부다.
3년이 지난 지금 순천대학교는 남해안권 거점 중심대학을 뛰어넘어 글로벌 인재육성의 요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송영무 총장은 남은 임기 1년을 대학구조개혁평가 우수 등급획득,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개최, 의과대학 유치에 열정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편집자 주>

-취임 후 학교발전 프로젝트와 성과.
▲취임 당시 우리 대학은 구조조정, 국립대 법인화, 대학 입학자원 절대 감소 등 대학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안에 대해 새로운 비전과 해법이 시급했습니다.
이 같은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삼고자 산학관 관계망 확충, 지역 발전 견인과 대학 자립 기반 강화, 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 취업 활성화와 대학 종합 평가 지표 개선이란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를 위한 STAR-C 전략 즉 Structure(구조), Teaching(교육), Assistance(재원과 복지), Research(연구), Cooperation(협력) 부문에 역점을 두고 학교발전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순천대는 대학발전을 위한 발전 기반 확충(구조)을 위해 ‘지표관리시스템’ 구축, 특성화발전계획 수립, 기초교육원(현재 교양기초교육원) 설립, 소통과 협력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취업률, 연구실적, 강의만족도 등 주요 대학평가지표를 정기적으로 진단·분석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의 핵심역량인 교육에 힘쓴 결과, 특성화 사업, 교육역량 강화사업 등 다양한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다시 다수의 장학 프로그램과 국제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고도화를 향한 선순환을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대학운영 효율화를 위한 행?재정 시스템 혁신으로 재원 확충과 대학 복지 선진화를 위해 힘쓴 결과, 다양한 국책 사업에 선정되어 학생들의 교육서비스 및 질적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 여건 최적화와 세계적 연구 성과 도출을 위해 2013년 2월, 순천시와 공동으로 순천천연물의약소재개발연구센터를 개소하여 신약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2년,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인 한화제약과 신약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선 6기 전남도와의 협력방안.
▲대학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대학은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우선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 다수의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특히 지난 9월 2일, 우리 대학은 동부권 3시 4군 지자체장과 함께하는 상생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남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남중권 지역 협력 강화를 통해 동서화합과 남해안 경제권 성장의 거점으로서 촉매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 경상대학교와 간담회 등으로 적극 교류하고 있으며 최근 창조경제기반 조성을 위한 동서통합연구개발특구를 동서통합과 신성장 거점 달성에 구심체 역할을 위해 협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단과대학 및 학과별 농촌 일손 돕기 등 각종 봉사활동을 시행하여 전남도와 상생·협력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시·군·기관과의 MOU로 꾸준히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1>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 6개 사업단 선정 비결과 향후 추진방안.
▲지난 7월, 우리 대학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대학 특성화 사업’에 6개 사업단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들 사업은▲광양만권경제특구 비즈니스 MASTER 사업단 ▲정원문화진흥 사업단 ▲지역창조공공인재양성사업단 ▲생물소재 발굴. 활용 사업단 ▲지역 산업을 연계한 창조형 에너지·자동화설비인재양성사업단 ▲지역과 소통하는 인문고전 인재양성사업단입니다.
특히 정원문화진흥사업단-조경학과의 경우 일명 명품학과로 불리는 특성화 우수학과로도 선정되어 정부의 재정지원과 함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명품학과로 육성하게 되었습니다.

특성화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학교 체질을 완전히 새롭게 개선하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특성화 발전계획 덕분에 우리 대학은 미래에 대비한 종합 청사진을 마련함으로써 외부 환경에 능동적이며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대학은 대학의 여건과 지역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학이 자원을 집중할 학문분야를 선정하고 이를 집중하여 육성하여 지역과 대학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함으로써 지역 산업을 선도하고 대학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신소재, 화학공학, 바이오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명품 학과를 특화하여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적 이점을 지역적 이점을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지역적 특성을 과감히 살려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의대설립 유치 사항.
▲전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며 특히 전남 인구 대다수가 밀집되어 있으며 연 120조 원의 생산을 담당하는 전남 동부권은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환경은 매우 열약하여 의과대학 유치가 간절한 상황입니다.

순천대는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1996년 의과대학 타당성 연구를 시작으로 2012년에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정책포럼, 국회 간담회, 범시민토론회,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간담회 등을 개최하였으며, 의대 유치를 위한 77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현재 27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에 서명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결집했습니다.

최근 순천시의회는 ‘순천대 의대 유치 지원 특위’를 구성하는 등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어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은 ‘의과대학 설립 추진 전담팀’을 구성타 대학과 차별화된 의대 유치 전략 등을 수립·실행하고 있습니다.

200만 전남도민의 숙원인 의대 유치를 위해 우리 대학은 앞으로 정부의 의료인력 수급정책 동향을 주시며 지역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지자체 등과 함께 다양한 채널로 국회 및 관계부처 등과 지속해서 의과대학 유치를 건의해 나갈 것이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실무 위주 취업 중심 대학의 특화 전략과 성과.
▲우리대학은 대학의 핵심역량인 교육에 힘쓴 결과, 특성화 사업, 교육역량 강화사업 등 다양한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초교육 내실화와 인격과 실력, 봉사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나가고 있습니다.
취업률은 수험생이 대학을 선택하는 지표이자 국책사업 선정에 중요 지표이므로 사실상 여기에 대학의 생존 여부가 취업률에 달려 있기 때문에 취업률 제고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 인력개발원은 매주 광양만권 기업체 10곳 이상을 방문해 우리 대학 졸업 예정 학생에 대한 채용을 논의하고, 그와 관련된 기업 정보를 학생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원그룹, KT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근 4년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원그룹, KT를 비롯해 50여개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졸업생을 추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대학은 여수·순천·광양 3개 도시가 맞닿은 산업 중심지로 철강·화학, 제조산업 전반에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T), 농생명 산업 분야의 ‘맞춤형’ 인력을 집중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국공립 일반대학 취업률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저조한 상황에서도 우리대학의 취업률 순위는 비록 소폭이긴 하지만 1순위 상승하였습니다.

-글로벌 특성화교육 경쟁력을 제고 방안은.
▲우리 대학은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차별화된 창의적 로컬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 분야를 육성하고 탁월한 연구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는 연구지원 시스템, 지역밀착형의 산·관·학 협력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국제교류어학원을 신설해 국제 교류와 어학 업무를 병행해왔습니다.

국제교류어학원에서는 각종 해외파견, 해외상호 교환학생 프로그램, 복수학위제 운용 및 해외 장기 인턴십 등을 통하여 국제적 기량을 지닌 인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210여 명의 학생들이 미국, 영국, 뉴질랜드, 중국, 일본 등으로 중장기 해외파견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수료한 학생들이 우수기업으로 취업하는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 등 20개국 95개 대학 및 기관과 학술 교류 및 외국 학업을 위한 학생 상호 파견 협약, 합동 연구 협약을 맺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와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인 중기 취업 인턴십 ‘I-LEAP 프로그램’이나 영어권 단기 프로그램 인턴십인‘EPI 인턴십’ 또한 성과가 좋은데 여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턴십 수료 후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아 포스코 등 유명대기업에 취업하고 있습니다.
<@2>
-순천대학교를 자평하신다면.
▲우리 대학 주변인 광양만권에는 대규모 산업체가 밀집해 있습니다. 또한, 전남 동부권의 순천시는 생태도시로서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거점중심도시이며 여수시는 해양거점도시, 광양시는 첨단 항만·물류도시이기도 합니다.

우리 대학은 이런 지역적 기반을 바탕으로 철강·화학·IT·바이오·약학 융·복합 분야를 특성화하여 광양만권 소재 기업들과의 협약을 추진하고 교과과정을 산학연계 맞춤형으로 개편하여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 광주·전남지역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사범대학은 작지만 강한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순천대는 주요 국책사업에 고루 선정돼 많은 국비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동서통합과 창조경제를 선도할 남해안 신 성장 거점 대학인 순천대학교는 80여 년의 전통과 “지역밀착 산학 협력에 기반한 창의적 인재 육성과 연구 역량강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100년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남해안권 선도대학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대학 운영계획.
▲남은 1년간 수행할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교육부가 시행하는 대학구조개혁평가가 있습니다.
대학구조개혁평가 우수 등급을 목표로 하여 대학의 정원 감축이나 퇴출 등의 위협으로부터 순천대를 지키고 오히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높이 도약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더불어 2015년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개교 80주년 기념사업이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농업학교, 고등전문학교, 전문대학 등 다양한 학제 개편을 통해 개교 80주년을 맞는 종합대학교로 성장했음을 기념하고, 순천대인의 자긍심과 애교심 고취 및 세계로 도약하는 남해안권 선도대학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개교 8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남지역의 염원이자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세계로 도약하는 남해안권 선도대학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순천대 의과대학유치에 힘써 내년에는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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