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대학이 2일 발표한 ‘2013년 졸업생 영농·영어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졸업생의 약 87%인 2607명이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 가구의 평균소득은 6814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산양식학과 졸업생 가구의 평균소득은 전체 평균의 약 3배인 1억7000여만원에 달했다.
한농대 졸업생 가구의 평균소득은 같은 해 농수산업 종사자 가구 평균소득(3452만원)의 약 두 배,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소득(5527만원)의 약 1.2배에 달한다.
한농대는 “지난해 기상여건이 평년보다 좋았고, 여가시간 확대 및 캠핑문화의 보편화로 육류소비량이 증가하면서 한우와 돼지의 수요가 높아진 것 등이 소득증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남양호 총장은 “그동안 농수산업을 ‘돈 안되는 분야’로 여기는 경향이 강했는데 한농대 졸업생들의 활동을 보면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며 “농수산 분야도 세계화·개방화 시대로 접어든 만큼 새 환경에 적응하고 그 속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청년인력 육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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