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인기 ‘고공행진’…소주 매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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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인기 ‘고공행진’…소주 매출 넘어섰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2.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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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8.5%↑ 288억원 기록…국내맥주, 매출 감소 인기‘시들’
[경제=광주타임즈]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반기 기준 처음으로 수입맥주가 소주 매출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이마트에서 수입맥주 매출은 288억원을, 소주는 280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하반기 매출신장률도 수입맥주가 8.5% 신장을 기록해 소주 신장률인 2.8%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말의 경우 수입맥주 판매량은 더욱 증가하는 시기로 소주와 수입맥주의 격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맥주의 경우 매출 규모는 가장 높지만, 올해 하반기 매출 신장률은 -4.9%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내 매출 비중으로도 2012년 하반기 11.7%였던 수입맥주는 올해 16.6%로 5% 가량 비중이 늘어났다. 소주는 1.7% 늘어난 16.2%, 국산맥주는 3% 가까이 감소한 30.7%를 기록했다.

이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맥주의 맛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수입맥주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2011년부터 200여종의 수입맥주를 갖춘 수입맥주코너를 주류매장 내에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크래프트 비어(수제맥주)존’을 신설해 수입맥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이마트 15개점에서 선보인 ‘씨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도그피쉬 헤드 90미닛츠 IPA’, ‘파이어스톤 더블 배럴 에일’ 등 수제 맥주의 경우 오픈 한 달만에 만병이 넘게 팔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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