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림“감동 주고 사랑 받는 환자중심 병원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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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림“감동 주고 사랑 받는 환자중심 병원 만들 것”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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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전남대학교병원장
명품 의료서비스·호남메디컬 클러스터 허브 지원

KTX 개통으로 고객‘역외 유출’…의료특화로 대비
사회 소외계층에 더 큰 관심, 의료혜택 제공 최선
권역외상센터 운영, 침상·인력 부족 ‘해결’ 기대

[광주=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The Best On Time’, ‘Speedy Response’를 기치로 제 31대 전남대병원장에 취임한 윤택림 원장은 “‘감동주고 사랑받는 환자중심병원’ 실현을 통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로하자, 되게하자, 될 때까지 함께하자’를 생활신조라 밝힌 윤택림 신임 병원장을 만나 ‘환자중심병원’ 실현을 위한 복안과 향후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병원장 취임 소감 한 말씀.
제31대 전남대학교병원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병원장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중책을 맡기까지 많은 격려와 지원을 해주신 지역민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항상 겸허하고 열린 마음으로 사회 각계의 조언과 내부 직원의 의견을 충실히 받아들여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병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운영 계획은?
첫째, 감동 주고 사랑 받는 환자중심병원을 만들겠습니다.
‘The Best On Time’, ‘Speedy Respons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때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꾸준한 진료프로세스 개선과 협진체제로 환자의 진료대기시간을 줄이고, 진료역량을 강화해 슬로건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입니다.

또한 환자가 병원에 머무는 동안 불편과 불만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려와 친절마인드를 확실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랑 주고 감동 받는 환자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둘째,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세계로 뻗어가는 전문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국내·외 유명의료 및 연구기관과의 활발한 연구협력관계를 맺어 연구의 선진화와 첨단화를 위한 실용 및 중개연구에 주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젊은 교수들에게 해외 병원과 연구기관의 연수기회를 확대해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셋째, 다병원 체제를 맞이해 효율적인 책임경영과 합리적 경영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현재 전남대학교병원은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전남대치과병원과 위탁 운영 중인 화순노인전문병원·광주시립제2요양병원 등의 전국 최대 규모의 다병원 체제를 갖췄습니다.

넷째,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불우한 이웃과 지역에 대한 정상적인 의료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사랑 나눔에도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독거노인·외국인 근로자·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정상적인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소통과 화합으로 즐겁게 일하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원활한 소통구조가 대립과 갈등의 씨앗을 제거하는 특효약이라 생각합니다. 병원발전을 위해 어느 누구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
▲전남대병원이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 및 현안은?
전남대학교병원이 전국 최고수준의 병원으로 거듭나고,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가기 위해서는 시설·장비 확충과 시스템 구축 등 추진해야 할 사업과 현안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은 권역외상센터 설치, 어린이병원 건립, 노후의료장비 교체, 지역의료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입니다.

▲내년 초 KTX 개통으로 지역 환자의 역외유출이 우려된다. 대책은?
첫째, 광주·전남지역 병·의원과의 의료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역내 병·의원간 원활한 진료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병원관리시스템을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진료의뢰·회송·전원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협력병원의 진료의뢰 땐 우선진료 대상자로 등록해 당일 예약·당일 검사 등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경쟁력 있는 전문 의료영역을 특화시켜 가는 것입니다.
KTX 개통에 따라 영향을 더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암·심혈관계질환·뇌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해 장비와 시설을 확충하고, 전문 의료인력을 양성해 타 지역과의 의료 경쟁력을 높여 가는 것입니다.

셋째, 지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노후화 시설 개보수, 첨단의료 장비 도입 등으로 지역민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전문코디네이터와 간호인력을 확보해 중증환자에 대한 고품격 진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편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계획은?
전남대학교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5년 동안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해외환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의료기술과 서비스로 해외환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하겠으며, 의료기술 해외 전수와 외국의료인 연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남대병원의 명성을 더욱 높여 가겠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국제메디칼 센터를 활용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본격적인 국제무대로의 진출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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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갖고 계신 환자중심병원 전략은?
지난 5년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남대학교병원은 전국에서 가장 높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는 그간 꾸준히 개선하며 제공해 온 환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의료서비스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가기 위해서는 ‘The Best On Time’‘Speedy Response’의 두 슬로건을 실현해 환자가 원하는 시기에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해 가겠습니다.

또한 내 가족처럼 따뜻한 마음과 자상한 설명으로 환자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진정한 친절마인드를 갖춰, 감동 주는 병원, 사랑받는 병원이라는 큰 결실을 맺도록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응급실 침상이나 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해결방안은?
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13년 7월 보건복지부의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권역응급센터가 위치한 8동에 총사업비 147억원을 들여 권역외상센터를 설치하게 되며 내년 3월 완공 예정입니다.

권역외상센터에 응급진료구역, 전용 중환자실 20bed, 전용 일반병상 40bed, 전용수술실 2개룸, 전용혈관촬영실, 헬리패드 등의 전용 시설과 장비, 전담전문의 등 인력을 갖추게 됩니다.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운영되면, 중증외상환자와 응급환자가 나뉘어 진료를 받게 돼, 현재 침상?인력 부족 등 응급실의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입니다.

▲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한 말씀?
외부적인 병원경영 환경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의료수익을 상회하는 비용증가로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으며, 경기침체로 환자가 줄어들고 있고, KTX 개통으로 인한 환자 유출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꿋꿋하게 지켜왔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의 오랜 전통과 특유의 저력으로 국내 의료 환경의 큰 변화의 흐름에 합류하면서, 선진의료문화를 선도해 나아갑시다. 아울러 투철한 주인의식으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환자가 행복한 병원, 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 모두 힘차게 전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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