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화재 56% ‘부주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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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화재 56% ‘부주의 탓’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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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최근 3년 겨울철 화재 분석
[전남=광주타임즈]진태호 기자=지난 15일 전남 담양의 한 펜션 무허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학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철 화재(11~2월)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화재 2655건의 56.8%(1509건)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17.5%(465건), 기계적 요인(9.7%)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택과 아파트가 26.9%(714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차량 9.6%(254건), 임야 7%(187건) 순이다.

인명피해는 82명(사망14·부상68)이, 재산피해는 189억3000만원이 발생했다. 해마다 겨울철 화재로 27명의 사상자와 6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셈이다.

전남소방본부는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 안전대책을 마련해 민간단체와 협업으로 대형 시설과 다중 이용업소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 직능단체 협의회를 개최하고 대형 쇼핑센터 등 다중이 운집한 곳에서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키로 했다.

사회 취약계층의 주택화재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주택 안전점검, 화재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 보급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유해화학물질 등 특수사고에 대비해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등 민관 안전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대부분의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나 작은 실수로 발생하고 있다”며 “각 가정과 직장에서 취약 요인이 없는지 일상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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