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출신 최종삼 선수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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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출신 최종삼 선수촌장 취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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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사랑받는 선수촌 만들겠다"
U대회 준비ㆍ동하계 전훈 유치 등 지역체육계 기대
[광주=광주타임즈] 장용균 기자 = "국민에게 사랑받는 선수촌을 만들겠습니다"

전남 장성 출신 최종삼 전 용인대 교수(65)가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장으로 선임돼 광주ㆍ전남지역 체육계의 큰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최종삼 선수촌장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3년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 제2차 이사회에서 태릉선수촌장으로 선임, 1일부터 본격 근무에 들어갔다.

최 신임 선수촌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선수촌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라면 성적이 우선임은 당연하다"며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붙이는 순간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고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신임 선수촌장은 선수들의 처우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국가대표 시절에는 우승을 목표로 매일 훈련에 매진했지만, 정작 은퇴 후에는 다른 분야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다른 분야에서도 각광받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선수촌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최 신임 선수촌장의 선임으로 광주ㆍ전남 체육계의 기대도 한껏 높아지게 됐다.

지난해 용인대학교 대학원장을 끝으로 정년을 마친 최종삼 선수촌장이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30여년을 함께 한 최측근으로 꼽힌다.
그만큼 선수촌장으로서 파워를 발휘할 수 있고 지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됐다.

전남도체육회 이사인 최종문 전남테니스협회 고문(70)과의 ‘형제 유도인’으로도 유명한 최 신임 선수촌장의 이력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현역시절인 1971년 세계선수권대회 63kg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유도의 간판선수로 활약했고 은퇴 이후 단국대학교에서 석사, 명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1981년 용인대학교 교수로 부임했고 대한체육회 연구상 등을 통해 유도와 무도연구를 했으며 국가대표 여자부 코치 및 국가대표 감독도 역임했다. 대한유도회 전무이사 및 부회장도 지냈다.

지난해 2011년 4월에는 동아시아유도연맹(EAJF) 동아시아유도연맹 회장에 당선돼 현재까지도 그 직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 체육 한 관계자는 “최종삼 선수촌장의 선임으로 지역 체육계의 활발한 활동이 예상된다”며 “특히 광주의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 전남의 동ㆍ하계전지훈련팀 유치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프로필)
◇ 출생지=전남 장성군
◇ 생년월일=1948년 2월 17일
◇ 학력=용인대 유도학과~단국대학교 석사~명지대학교 박사
◇ 경력=1971 세계선수권대회 3위,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교수(1981~2012년), 대한유도회 부회장(2005 ~2012년), 동아시아유도연맹 회장(2011~현재), 국제유도연맹 심판(1989~2005년)
◇ 상훈=대한민국체육상 최우수선수상(1971년), 체육훈장 백마장(1991년), 체육훈장 맹호장(1992년), 대한체육회 체육상 공로부문 최우수상(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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