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주중대사 추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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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주중대사 추천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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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한중 FTA체결 후 중량감 인사로 물망
[정치=광주타임즈]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주중대사 내정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연말께 개각이 구체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여권의 고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연말 귀국설이 제기되고 있는 권영세 주중대사 후임으로 김 전 총리가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더욱 긴밀해진 한중 관계에 걸맞는 중량감 있는 인사로 김 전 총리 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가 여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주변 질서가 민감하게 돌아가는 현 시점에서 풍부한 국정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 전 총리가 주중대사로 적임자라는 일부 공감대가 일고 있다”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에 역할을 한 점도 배려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그런(주중 대사 추천)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지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당내 경선에 나섰으나 정몽준 후보에게 패했으며 현재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가능성이 작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 전 총리의 한 측근은 “내년 여름 열리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준비하느라 다른 역할은 맡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영세 현 주중 대사가 귀국할 경우 그의 거취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대사는 그동안 거취가 논란이 돼온 김기춘 비설실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등 현 정부에서 다시 요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되면 세월호 정국 이후 국정 쇄신을 위해 총리 교체설을 비롯해 개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사폭이 다소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설된 국민안전처에 장관급 인사를 임명해야 하는데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조만간 사퇴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김황식 전 총리의 주중 대사설 등과 관련, “전혀 알지 못하는 얘기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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