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국 주도 FTAAP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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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중국 주도 FTAAP 지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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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新성장에 가장 효과적 방안”
[정치=광주타임즈]중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21개 APEC 회원국 전체가 참여하는 경제통합 모델인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옌치후 국제회의센터(ICC)에서 열린 제22차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 선도발언을 통해 ‘FTAAP 실현을 위한 로드맵‘ 채택을 적극 지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로드맵은 APEC 회원국들이 FTAAP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진전시키자는 합의를 담아 정상선언문 부속서로 채택될 예정이다. 또 FTAAP 실현 관련 공동전략연구를 개시해 2016년 말에 각료회의 및 정상회의 때 최종 보고서와 권고안을 제출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다.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FTAAP는 아·태지역 전체를 묶어 자유무역지대를 만들자는 것으로 역시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미국·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보다 넓은 범위의 구상이다.

이를 박 대통령도 적극 지지함으로써 2006년부터 APEC에서 논의돼온 FTAAP를 현실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합의하는 데 기여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PEC에서도 “현재 아태지역에서는 여러 논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지만, 각각의 논의가 지류라면 FTAAP은 큰 강에 비유할 수 있다”며 지지의사를 표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선도발언에서 “저성장이 ‘뉴노멀(New normal)’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세계 경제의 침체는 APEC 회원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며 “아·태 지역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역내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가속화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차원에서 중국이 제안한 FTAAP 실현을 위한 베이징 로드맵을 적극 지지한다”며 “회원국들이 FTA 협상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차세대 무역 이슈에 대한 일을 높여 나가면서 FTAAP의 전략적 공동 연구, 협상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순조롭게 추진해나간다면 보다 수준 높고 포괄적인 FTAAP 실현을 위한 협상을 조만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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