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창업보육센터 3년 연속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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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창업보육센터 3년 연속 성장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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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8개 대학 운영 평가 결과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 전남도가 도와 중기청이 함께 지원하는 도내 8개 대학의 창업보육센터의 운영 및 입주기업 실적 등을 평가한 결과 지난해 250명을 고용해 1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성과 평가 결과 국내외 경기침체 여파로 입주기업 숫자는 96개로 2011년(108개)에 비해 줄었으나 고용인원은 219명에서 250명으로 14%가 늘었다. 매출액도 158억 원에서 176억 원으로 12%가 늘어나는 등 입주 기업들의 자체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입주기업 실적은 2010년 매출액 75억 원?고용인원 166명, 2011년 매출액 158억 원?고용인원 219명으로 2년 연속 늘어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대학 창업보육센터가 지역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별로는 순천제일대가 56억 원, 전남대가 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고용 인원은 전남대 52명, 목포대 49명 등이다.

상원엔지니어링(대표자 박영금)은 순천제일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전력산업과 IT기술을 융합시켜 보호계전기, 전력감(減)시스템, 고전압 수배전반 설계 및 제작 등을 사업 영역으로 해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약 4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통테크널러지(대표자 김기훈)는 전남대 창업보육센터(여수) 입주기업으로 2010년 설립, 공정상 발생하는 설비 내부의 마모 방지를 위한 초고강도 무기질 라이닝 가공기술을 개발해 설비 수명 연장으로 경제성과 공정상의 안전성을 증대시킴으로써 2012년 약 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이 기술은 화력발전소 콜 버너(Coal burner)에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마모로 인해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배관 및 여러 금속 설비 등 전 산업분야로 확대될 경우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일부 기업이 경제적 여건 등을 이유로 타 시도에 정착하고 경제침체 여파로 보육센터 입주율이 부진한 점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전남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도내 대학창업보육센터에 대해 1천300만~1천 900만 원을 차등 지원해 2013년에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설인철 전남도 일자리창출과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창업으로 지역 대학창업보육센터가 3년 연속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전남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가 2013년 중기청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전남 창업지원기관들이 지역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업을 적극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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