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중앙부처 차관급 공직자 29명은 이날 오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차관회의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 동참 결의에 서명했다.
각 부처 차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공무원 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공직 사회가 개혁에 동참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차관급을 시작으로 고위 공직자들의 연금 개혁 동참 결의가 이어진다.
장관급은 내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3급 이상 고위공무원단도 내주 중 부처별로 연금 개혁 동참 결의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 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무원들의 대승적인 결단을 호소한 만큼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해 연금 개혁 동참 흐름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조실 관계자는 “차관들의 서명을 계기로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한 공직사회 내 자발적인 동참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조만간 공무원연금 개혁 결의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고위공직자들도 결의문에 서명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위해 정부는 물론 청와대 참모들도 동참해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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