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본격추진
[광주=광주타임즈]이민지 기자=광주 출신의 세계적 음악가 정율성을 기리는 영화가 한중 공동으로 제작된다.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중국의 실크로드국제영화제와 함께 ‘정율성 한중 합작 영화’ 제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이날 중국 섬서성의 서안에서 정율성 한중 합작 영화 관련 포럼을 진행하고 영화 제작을 위한 논의를 벌인다.
또 포럼을 통해 ‘한중 공동 영화제 개최’, ‘한중 영화포럼 공동 주최’ , 한중 합작 영화 제작’, ‘공동 다큐멘터리 제작’, 애니메이션 센터 건립 추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지난 6월 중국의 영화전문학교인 베이징 전영학원과 ‘한중 영화 공동제작협정’을 체결했다.
당시 협의를 통해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정율성을 기리는 영화를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영화 제작에 필요한 예산과 시나리오는 중국측에서 맡기로 했고 배우는 한국 배우 가운데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이날 개막한 실크로드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전을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 관계자는 “한중 공동 주최 한국영화제와 정율성 한중 합작 영화 추진은 광주국제영화제가 지난해부터 중국 섬서성의 서안과 산서성의 태원, 북경전영학원, 중국청년영화제편창 등 중국 영화 관계자들과 가진 수차례의 실무회의 끝에 이뤄낸 쾌거이다”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광주국제영화제가 양 국의 우호증진 및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로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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